"한국군 55만명에 백신 공급"…한미 '백신 협약식' 결과 주목

입력 2021-05-22 09:2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에게 미국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시간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55만 명의 한국군 장병에게 백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외국군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주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아직까지 어떤 백신이 한국군에 지원될지는 전해진 바 없다.

현재 미국에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등 3종이다.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축만 해두고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양국의 백신 관련 주목되는 일정은 한미 복지부 장관이 참석하는 백신 협약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하비에르 베세라 미국 보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정부는 미국 모더나,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등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미국 모더나 위탁생산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기술 이전 연장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공동취재단 / 서울=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