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63㎏짜리 금고 절도 사건의 피해자는 구독자 수십만명을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30대 유튜버 A씨의 금고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9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자택에서 절도 피해를 봤다며 112 신고를 했다.
그는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현관문을 부수고 63㎏짜리 금고를 훔쳐 갔다"면서 "금고에는 고가의 귀금속과 현금 등 거액의 금품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명 헬스 유튜버로 활동하며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남성 2명이 금고를 수레에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검거와 피해 물품 회수에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