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분할 재상장 첫 날 상한가…홀딩스는 하한가

입력 2021-05-21 09:50
수정 2021-05-21 10:18


분할 재상장 첫 날 F&F가 상한가를 쓴 한편 F&F홀딩스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F&F는 시초가인 36만원과 비교해 30%(10만8,000원) 오른 4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F&F홀딩스는 30%(2만7,000원) 내린 6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F&F는 분할 기일(5월1일) 기준으로 존속법인 F&F홀딩스와 신설법인 F&F로 분할된 후 이날 재상했다.

존속회사인 F&F홀딩스는 자회사 관리 및 신규사업 투자 등의 투자 사업에 집중하고 신설회사인 F&F는 패션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선 F&F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만큼 향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소비가 가파르게 회복되면서 디스커버리와 MLB 매출이 크게 회복 중"이라며 "이러한 고성장세는 단순 소비회복 이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두 브랜드를 주축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두 개 분기 연속 시현했다"면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28%, 50%씩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