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美 ASCO서 '리보세라닙' 임상결과 34건 공개

입력 2021-05-21 09:45
병용임상서 대조군 대비 우월한 효과 입증


에이치엘비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1)에서 임상시험에 대한 관련한 논문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20일 공개된 논문 초록에서 위암과 폐암, 담낭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에 단독 또는 세포독성항암제·면역항암제와의 병용으로 투여된 결과 대조군 대비 리보세라닙의 우월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SCO는 매년 4만 5천명의 항암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로,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은 지난해 ASCO에서 16건이 발표된데 이어 올해에도 34건의 임상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특히 글로벌 간암 1차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중인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 병용 임상2상 결과도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초록에 따르면 간암 임상 2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은 20개월을 웃돌았다.

발표 논문 초록에는 중국에서 시판중인 위암 3차 이상 치료제 ‘아이탄’(아파티닙)과 관련해 2,004명 환자에 대한 시판후조사(PMS) 결과가 포함됐다.

또,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파이로티닙 병용 임상 2상 결과도 공개된다.

파이로티닙은 2018년 중국에서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로 승인받은 항암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항서제약과 함께 엑손 20삽입 HER2 변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파이로티닙 글로벌 임상3상을 국내에서 진행중이다.

이 밖에도 담낭암, 유방암, 식도암, 피부암, 선양낭성암(ACC), 두경부암, 신경교종, 육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