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된 차량 위로 '쿵'…전도된 사다리차 탑승자 기사회생

입력 2021-05-20 10:15
수정 2021-05-20 11:37


50대 남성을 태운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으나, 주차된 차량과 충돌해 충격이 완화되면서 탑승자가 기사회생했다.

20일 경찰과 119 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1분께 광주 북구에서 상가 건물 외벽에 기대 작업 중이던 사다리차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사다리 위 작업대에 올라 건물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과 광고물 제거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추락했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옆으로 넘어진 사다리가 주변 주차 차량 위로 떨어지면서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다.

사고는 70대 사다리차 운전자 A씨가 사다리의 방향을 급격히 바꾸다 무게가 쏠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과실 유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