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오닉5 후속 전기차 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전기차와 기아 EV6가 벌써부터 일반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한국경제TV 카메라에 포착된 현대차그룹의 차기 전기차 모델 미리 만나보시죠.
송민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전기차 충전소에 등장한 제네시스 G80 모델입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는 G80 전기차가 도로 위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잠시 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EV6도 나타납니다.
현대차그룹이 운영하는 고속 충전소 E-피트에서 충전 속도와 주행가능 거리 등을 최종 점검하는 장면이 한국경제TV 카메라에 포착된 겁니다.
예상보다 빨리 도로 위에 등장하면서 하반기로 예정됐던 출시 시기가 상반기 중으로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제 곧 출시 되나요? / 현대차·기아 관계자 : 그렇죠]
G80 전기차는 일반 G80과 외관상 큰 차이는 없지만 라디에이터 그릴에 전기 충전구가 있다는 점과 통풍이 필요 없는 전기차 특성상 그릴이 모두 막혀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탑재된 것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하루 평균 730Wh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제원 상 G80 전기차는 고속 충전 시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20여 분 정도 소요되며 주행 가능 거리는 450Km에 달합니다.
아이오닉5와 전기차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 EV6는 아이오닉5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곡선을 살린 외관 디자인과 충전구가 후방 램프 위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EV6는 사전 계약 당시 3만 대를 조기 돌파하면서 높은 인기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이 벌어지는 점은 변수로 남은 가운데 국내 전기차 업체의 후속 모델 출시 행보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