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즉시 완판...불티나게 팔리는 '69만원 스니커즈'

입력 2021-05-20 07:32
수정 2021-05-20 08:38
MZ세대 수입 신명품에 열광
스티커즈 +62%, 의류 +358% 판매 증가


가격이 69만원에 달하는 스니커즈가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최근 들어 '신명품'이라고 불리는 해외 패션 브랜드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지난 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아크네 스튜디오와 폴스미스 매출은 각각 33.4%, 39.3% 늘었다.

일명 '독일군 신발'로 알려진 메종 마르지엘라의 '레플리카' 스니커즈는 69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물량이 입고되는 족족 팔려나가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수입하는 신명품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5월 15일까지 빨간 하트에 알파벳 A가 붙은 로고가 인기인 프랑스 브랜드 아미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58% 뛰었다.

'크루아상 백'으로 알려진 프랑스 컨템퍼러리 브랜드 르메르 매출은 166% 늘었다. 사선 줄무늬 장식이 눈에 띄는 톰 브라운 매출은 41%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패션업계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신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수직 상승한 것은 MZ세대의 팬덤 현상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많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