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6천억 매도"...영화 '빅쇼트' 주인공의 베팅

입력 2021-05-18 07:11
수정 2021-05-18 07:29
2007년 주택시장 붕괴 예견
"테슬라 수익모델 불안"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인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5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테슬라 하락 숏 포지션을 공시했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리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예견한 바 있다.

버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1분기에 80만 100주 또는 5억 3400만 달러(약 6,077억원)에 대해 테슬라 풋 옵션 계약을 매수했다.

앞서 버리는 트윗에서 테슬라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 크레딧에 의존하는 것도 회사의 장기적 전망을 방해한다고 언급했다.

더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배터리 전기 자동차를 생산함에 따라 환경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테슬라로부터 환경 규제 크레딧을 구매할 필요가 표면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1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