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접고 화면서 소리나고…삼성·LG OLED 신기술 대결

입력 2021-05-17 11:41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규모의 디스플레이 국제전시회 'SID 2021'에 나란히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리며 1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 올레드를 통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thru Samsung OLED)'을 주제로 차세대 OLED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폴더블', 4:3 비율로 접었을 때 태블릿, 펼쳤을 때는 모니터 수준의 대화면인 '17형 폴더블’, 기존 스마트폰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Slidable)과 같은 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 참가 외에도 기조 강연, 논문 발표 등 다양한 부문에 참가한다. 최주선 사장은 오는 18일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 기술이 이끄는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어 OLED 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자사 기술 우위성과 차별성을 부각한다.

LG디스플레이는 발광효율을 20% 이상 향상한 '83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과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를 내는 'CSO(Cinematic Sound OLED)', 벤더블(Bendable), 롤러블(Rollable), 투명, AR용 OLEDoS(OLED On Silicon) 등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