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과 승모근 통증, 방치하면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입력 2021-05-17 10:15


스마트폰 등 집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고개를 쭉 빼든 자세에 익숙해져 거북목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보통 대부분의 성인의 머리 무게는 4~5kg 정도로 고개가 1cm 정도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2~3kg 정도의 하중이 가해진다. 약간의 자세 변화가 목과 어깨에 큰 하중을 주며 전반적인 자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사람들의 목의 형태는 C자형이다. 이에 변형된 거북목 증후군과 일자목의 경우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전달되어 목과 어깨에 부담이 전해지기 때문에 서서히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앞으로 나온 형태뿐만 아니라 목의 통증, 어깨 결림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거북목 증후군 등 목과 어깨에 지속적인 통증과 결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가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목과 승모근에 통증을 유발하며, 이러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져 보다 심각한 상태가 될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숙련도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풍부한 노하우와 경험을 갖춘 검증받은 병원에서 전문가와의 상담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곡바른재활의학과 박정준 대표원장은 “거북목 증후군 등 목과 어깨의 통증은 특별하지 않은 경우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어깨와 목 등에 통증이 느껴질 경우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