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83.5만회분 도착..."2차 접종·65~74세 어르신 접종"

입력 2021-05-13 18:57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공급받는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83만5천회(41만7천500명)분이 13일 오후 국내로 들어왔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백신으로,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화물항공편(KE9514)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전했다.

정부가 코백스를 통해 상반기에 공급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은 총 210만2천회(105만1천명)분이다.

이 중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물량은 이날 도착분을 포함해 126만7천회(63만3천500명)분이며, 나머지 83만5천회(41만7천500명)분은 6월 중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코백스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하루 뒤인 14일부터 진행되는 2차 접종에 일부 활용되고, 나머지는 이달 27일 시작되는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에 쓰인다.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직계약한 백신도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구매계약을 맺은 물량 가운데 14일 59만7천회(29만8천500명)분을 시작으로 6월 첫째 주까지 723만회(361만5천명)분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4일 당일 물량은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다.

정부는 지금까지 총 1억9천200만회(9천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

코백스를 통해 2천만회(1천만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1억7천200만회(8천900만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6천600만회(3천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2천만회(1천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회분, 모더나 4천만회(2천만명)분, 노바백스 4천만회(2천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백신은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