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역 초역세권에 임대주택·오피스 등으로 복합개발…최고 36층

입력 2021-05-13 10:08
삼표에너지 부지, 용도 상향해 복합 개발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바로 옆 초역세권 위치에 최고 36층 공동주택 2개동과 29층 오피스·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0(삼표에너지부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지는 현재 LPG충전소 및 창고부지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선이 지나는 DMC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색로와 증산로의 결절점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용이한 곳이다.

대지면적은 8570.4㎡ 규모의 해당 부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됐다.

과거 주민 열람안 보다 오피스 비중이 30%에서 40%로 크게 늘었고, 판매시설도 15.7%로 증가한다.

임대주택 299 가구를 포함한 최고 36층 공동주택 2개동과 29층 오피스가 들어서며, 오피스 건물 1~5층에는 다문화박물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기부채납된다.

다문화박물관은 은평구 불광동에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박물관은 확대 이전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 교육, 전시, 연구, 홍보, 관람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남미·유럽대륙 등으로 다양한 전시장이 구성되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쉽게 접근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피스 꼭대기층에는 북한산 및 불광천 조망이 가능한 옥상전망대가 설치되며 주민에 개방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북권 광영중심지에 걸맞는 은평구 초입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주거·업무·상업·문화용도의 복합개발은 주거안정과 고용기반 확충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