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치과의사 이수진 "강남 화류계·서울대 오가며 공부"

입력 2021-05-12 17:36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이수진이 대학 시절 클럽과 캠퍼스를 오간 '이중 생활'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이수진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는 '클럽에서 뛴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수진은 '끼가 많은데 어떻게 공부까지 잘하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끼가 많으니 많이 돌아다니고 연애도 많이 하고 결혼도 하고 이혼도 했다"면서 "3~4시간씩 눌러앉아 있을 그런 위인이 절대 아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과거 유흥과 공부를 병행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여섯 시면 입장이라 맛집 줄 서듯이 앞에서 줄을 선다. 한참 놀고 있으면 '집에 갈 시간'이라는 노래가 나온다. (그 때) 시험이 생각나서 정신이 번쩍 든다. 12시에 집에 뛰어가면서 보면 서울대 의대, 킹카라고 하는 애들도 뛰어간다. '너도 시험이구나'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강남 화류계와 서울대 캠퍼스를 오가며 그렇게 밤새워 또 공부를 했다.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53세인 이수진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로, 현재 서울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