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국토교통부 노형욱, 해양수산부 박준영 등 장관 후보자 중 일부에 부적격 의견을 낼 것으로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청와대는 "다양한 의견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금요일까지 국회에 의견을 요청하셨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1명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세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5월 14일까지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재송부 요청'은 국회에 다시 숙고해달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