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의 힘"…YG PLUS, 1분기 흑자전환

입력 2021-05-12 15:20
YG PLUS(와이지플러스)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YG PLUS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억2,6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265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9.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2억4,1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이 191억3천만원, 영업손실이 10억7,200만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개선된 성과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음악, 공식상품(MD) 매출 증가와 금융투자사업 성과, 적자사업 정리 등으로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수익성이 부진한 종속회사를 과감히 정리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위주로 재편해 효율성을 제고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음악, MD, 광고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사업 매출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66%까지 성장했고, 올 1분기 기준으로도 전체 매출의 80%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있지만 그동안 다져온 안정적인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YG PLUS는 올 2분기부터 하이브와 산하 계열회사의 음반·음원 유통을 시작했다. 하이브에서는 2분기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