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희 시인, 중년 연기자로 변신... 드라마부터 패션모델까지 행보 이어가

입력 2021-05-12 10:08


따뜻하면서도 서정적인 시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조민희 시인이 최근 드라마와 영화, 광고cf, 패션모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중년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으로 등단한 조민희 시인은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공저 '햇살 드는 창' 등 외 다수의 저서를 출간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왔다. 지난 2017년에는 '명인명시특선시인선'에 선정되어 작품을 수록하기도 했다.

'나는 그 자리에 있을 거요', '그대 생각', '동행' 등 세상의 아픔과 어둠을 사랑으로 노래하는 낭만적인 작품을 다수 발표했으며 대표작인 '비라도 내리는 날에는'은 지난 2016년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및 대한시낭송협의회가 선정한 우수작에 꼽힌 바 있다.

이밖에도 대한문인협회와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에서 추천하는 '2017 기대되는 시인 48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인물' 어워드 행사에서 문화예술인 부문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노래하던 조민희 시인은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접한 뒤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으며 연기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광고 및 공익캠페인을 통해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으며 모델로 패션쇼에 서기도 하는 등 중년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민희 시인은 "살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시가 되었고 그 시를 흥얼거리다 보니 저절로 노래가 되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며 "억지로 만들어낸 것이 아닌 내 호흡, 내 목소리로 꾸준히 삶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