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SG 유망기업 육성 펀드에 1,500억원 출자

입력 2021-05-11 11:50
외부 자산운용사 펀드에 첫 투자
'배터리·핀환경' 소재기업 발굴 취지


LG화학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 펀드(Korea Battery & ESG Fund)'의 핵심 투자자로 참여해 1,500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친환경 소재 관련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취지로,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KBE 펀드'는 ESG 산업 관련 기술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4천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양극재ㆍ음극재 제조나 배터리용 금속 재활용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와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 투자를 우선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자사가 보유한 산업·기술적 전문성과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분석·발굴 역량이 더해져 ESG 관련 산업 전반을 폭넓게 조망하고 관련 유망 기업들이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LG화학이 국내 유망한 중소·중견 기업들과 함께 ESG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만 톤 수준인 양극재 생산 능력을 오는 2026년까지 26만 톤 규모로 키우겠다며 올해에만 배터리 소재 관련 인력은 세 자리 수 규모로, 친환경 제품과 탄소중립 기술 등 지속가능성 연구개발 인력은 100여 명 가량 뽑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