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뜨자…중국발 '시바코인' 시가총액도 폭증

입력 2021-05-11 12:00


중국에서 "도지코인 킬러"를 표방하는 유사 밈 코인이 암호화폐 시가총액 20위권 내에 안착했다. 밈 코인은 특정 블록체인 기술이나 기능 없이 개발자들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차용해 장난식으로 만든 코인을 뜻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1일 기준 시바 이누 코인(시바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5조7천억원으로 시가총액 상위 16위에 올랐다.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5.55% 상승했다.

시바코인은 바이낸스와 오케이엑스 등에 상장돼 지난 10일부터 출금이 허용됐다. 이 코인은 중국의 개발자들이 스스로 "도지코인 킬러"라는 별명을 붙인 밈 코인이다.

시바코인이 언급한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코인으로, 머스크가 SNS상에 관련 트윗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뒤 시가총액이 천문학적으로 증가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30분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67조원을 넘어서며 암호화폐 중 4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