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중동 주요국 허가 신청

입력 2021-05-11 09:02
사우디·UAE·요르단 등 허가 신청
아시아·북아프리카 진출 확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범아랍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 주요 범아랍권 각 국 규제 당국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앞서 파키스탄 국영 기업에 10만 바이알(병)의 렉키로나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내 주요 국가들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제출을 완료하고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범아랍권 국가들에서도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항체 치료제의 제한된 생산량을 고려해,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를 통해 중증 혹은 사망 환자 예방이 가능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가들을 우선해 렉키로나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