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처음 순매수세로 돌아선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 주에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악재를 벗어나는 모습을 나타냈다.
VN지수는 장 초반 1,230선까지 떨어졌지만 장 후반부터 점차 상승하며 18포인트(17.77P)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거래액은 총 23조1000억 동(VND)으로 미화 약 10억 달러로 지난 16거래일 중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07개 종목 상승, 214개 종목 하락했다.
VN30지수도 1370.66포인트를 기록하며 2.23%(29.93포인트) 급등했는데, 23개 종목 상승, 7개 종목 하락했다.
현지 경제매체들은 이날 6.95% 급등한 식품 대기업 마산그룹(MSN)이 VN지수를 2포인트 이상 상승시켰고, 낙농기업 비나밀크(VNM)의 6.9% 급등은 지수를 3.3포인트 이상을 끌어 올리는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0.38%, 빈홈스(VHM) 2.06%, 빈리테일(VRE) 2.42%로 각각 상승했다.
호아팟그룹(HPG) 3.62%, 비나밀크(VNM) 6.90%, 마산그룹(MSN) 6.95%, 페트롤리맥스(PLX) 5.13%으로 상승장을 보였지만, 비엣젯항공(VJC) -0.25%, 베트남항공(HVN) -2.21% 등 항공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도매업 2.80%, 부동산업 0.00%, 보험업 2.54%, 증권업 5.58%, 정보통신업 3.02%을 기록했다.
국영은행들은 베트남 국유은행 비엣콤뱅크(VCB) 1.13%로 손실이 컸고,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1.85%, 베트남은행(CTG)은 2.23% 각각 상승했고, 군사은행(MBB)은 5.06% 급등을 기록했다.
민간은행들은 테크컴뱅크(TCB) 2.23%, VPB뱅크(VPB) 1.30%, 아시아커머셜은행(ACB) 2.84%, 호찌민개발은행(HDB) 2.6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15% 상승하며 280.27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02% 하락하며 80.84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