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영동대교 남단에 올림픽대로 진입로 추진"

입력 2021-05-10 16:24
수정 2021-05-10 16:49
서울시, 하남방향 진입로 내년 착공
영동대교 남단,청담사거리 교통난 해소 목표


서울시가 영동대교 남단에 올림픽대로 하남 방향으로 진출하는 진입로 신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시 정체 구간인 영동대교 남단과 청담사거리 교차로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영호 국회의원(서울 강남갑)이 서울시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현재 강남구 청담동 143 일원에 영동대교 북단에서 남단 진행후 남단 말미에서 우측으로 올림픽대로(김포공항→하남)를 탈 수 있는 진입로 신설을 추진 중이다.

폭 6.4m, 길이 250m의 소규모 사업이지만 교통체증 해소엔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현재 영동대교 남단으로 건너온 차량들은 유턴을 해 하남 방면 올림픽대로를 타기 위해 좁은 진입로로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평일에도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에 설계용역에 착수해 5월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내년에 설계용역을 마치면 본격 착공 예정"이라고 태 의원에게 서면 답변했다.

태영호 의원은 "영동대교 남단에서의 교통 정체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며, 이와 함께 "램프가 설치되는 위치가 청담동 일원인 만큼, 청담동 주민들께도 상황을 소상히 알리고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는 친시민 행정 서비스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