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진료 기록 한눈에…'의료 마이데이터' 구축 첫 회의

입력 2021-05-10 14:51


백신 접종과 진료 기록 등을 한 곳에 모아 보는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구축 첫 회의가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10일 '마이 헬스웨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이 헬스웨이(의료 마이데이터)는 개인의 진료기록, 생활 습관 등 이용자가 본인 건강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도입 방안의 차질 없는 세부 이행을 위해 법·제도 개선, 표준제공항목 정의, 표준연계 방법, 의료기관 참여 등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과 마이 헬스웨이 거버넌스 구성,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제 적용 가능성, 문제점, 보완 방안 등에 대해 2022년 말까지 전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 위원회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이 돼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 개인 주도 건강정보 활용이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