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는 잊어라"...폴더블·보급형 3종 8월 출시

입력 2021-05-09 07:22
수정 2021-05-09 08:00
삼성전자, 갤럭시S21 FE,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출시 협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채울 갤럭시 폴더블폰 2종, 보급형 스마트폰이 8월 동시 출시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S21 FE,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8월 말 출시하는 안을 협의 중이다.

갤럭시S21 FE는 전작보다 출시 시기가 2달가량 빨라졌고,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은 한 달가량 일찍 출시되게 된다. 이는 매년 8월 말 출시되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빈자리를 채우고, 상반기 갤럭시S21 시리즈와 출시 간격을 좁히려는 의도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은 셀피 카메라가 화면 밑에 배치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폴더블폰 처음으로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2는 우측 중앙에 카메라 홀이 있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카메라를 숨길 수 있어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 무게와 두께를 전작보다 많이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S펜' 역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3은 출고가가 전작보다 50만원 이상 낮아져 100만원대 초반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작 갤럭시Z플립의 출고가는 165만원이었다. 갤럭시S21 FE는 상반기 갤럭시S21의 기본 사양을 기반으로 가격을 낮춘 모델이 될 전망이다. 가격은 70만원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