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2인자로 평가받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7일) 오전 조 의장과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2015년 SKC가 자본잠식 상태가 된 SK텔레시스 유상증자에 700억원을 투자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조 의장은 SKC 이사회 의장, 조 대표는 SK재무팀장을 맡고 있었다.
회삿돈 2,20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당시 SK텔레시스 대표였다.
검찰은 조 의장과 조 대표를 상대로, 최 회장의 범행에 그룹 차원의 지원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