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주목받은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약 1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오는 6월 22일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해 9월 5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작품은 미래형 로봇과 대비되는 LP판, 반딧불이 등 아날로그 감성의 소재와 어쿠스틱 사운드의 넘버(노래)가 만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지능을 가진 로봇’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본질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통해 그간 잊고 지낸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옛 주인을 기다리는 올리버 역에는 신성민과 임준혁이 새로 합류하고, 이 작품의 리딩 공연부터 함께한 정욱진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인간에 더 가깝게 업그레이드된 클레어 역에는 홍지희, 해나가 새로 캐스팅됐고, 작년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은 한재아가 다시 등장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성종완과 이선근이 나선다.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7년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 2018년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이어 8월에는 일본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