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0억 달러 매각 "200만주 추가 매각할 것" [글로벌뉴스]

입력 2021-05-06 17:26


1. 中 증시, 美 금리 인상 우려·코로나19 확산에 하락



오늘 중국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3거래일만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상해 종합지수 0.16% 소폭 내렸고, 선전 종합지수 1.5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 2.48% 급락했습니다.

노동절 연휴 동안 중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이 장초반 투자심리를 지지했는데요. 베이징과 상해, 톈진 등 주요 대도시의 고속도로와 터미널, 공항에 여행객이 대거 몰리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빠른 시일 내에 류허 부총리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는데요.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감 속에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시추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고, 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2. 中 노동절 황금연휴 여행객 120% 급증



전세계 곳곳이 여전히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노동절 황금 연휴에 관광지가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팬데믹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뜨거웠던 연휴였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방역 성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중국 문화관광부 통계를 인용해서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5일까지 닷새간 전국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이 무려 2억3천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0%나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의 103%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 20억 달러 매각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가 이번 주에 25억 달러, 우리돈 2조 8천억원 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서, 이번 주에 미리 준비한 거래계획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73만 9천주를 팔았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별도 공시를 통해서 최대 200만주를 추가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조스는 지난해에도 아마존 주식을 매각해 10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4. 美 CDC '5월 코로나19 주의보' 발령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이유로, 이번 달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CDC가 발표한 '코로나19 상황 예측 보고서'에는, 지난 1-3월 확진자가 증가한 것이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로 미루어 봤을 때 이번 달 중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