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노' 꽃 정기구독 서비스, "어버이날 꽃다발 일주일 만에 판매 완료"

입력 2021-05-06 13:23


꽃 정기구독 서비스 '플로라노'가 주목받고 있다. 론칭 기념으로 준비한 어버이날 카네이션 꽃다발이 일주일 만에 모두 판매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플로라노는 지난달 중순 론칭한 신생 브랜드다. 당시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어 론칭 기념으로 카네이션 할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어버이날 한정 수량으로 준비한 카네이션 1천 다발이 일주일 만에 모두 팔리는 성과를 보여, 꽃 정기구독 신생 업체가 이 정도의 성과를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흥행의 비결은 감각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에 있다. 플로라노는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매일 새벽 꽃시장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꽃만을 사용해 디자인한다. 꽃 선별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가가 직접 진행해 높은 퀄리티를 보장한다.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꽃다발은 자체 제작한 박스에 포장돼 전용 물류 시스템을 통해 배송, 원하는 날짜에 수령 가능하다. 배송 도중 꽃이 시들지 않도록 수분보충제(오아시스)가 함께 동봉되며, 포장에 단열재가 적용돼 외부 온도의 영향도 최소화한 것을 물론, 구독 기간에 따라 플라워 푸드와 자체 제작 화병, 꽃가위 등 다양한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플로라노 관계자는 "소프라노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듯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힐링을 주고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고객들에게 늘 꽃과 함께하는 일상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꽃 정기구독은 번거롭게 꽃집을 찾지 않아도 클릭 몇 번이면 정기적으로 꽃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꽃 축제와 같은 행사들이 축소됨에 따라 꽃 구독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고객 수요 예측을 통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시장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