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2% 증가한 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7%, 106.5% 늘어 2421억원,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98%에서 13.03%로 4.05%p 상승했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수주 단가의 70~80%가 후판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지만 원자재 가격의 상당 부분을 고객사가 부담하는 구조"라며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비용이 오히려 감소했고 규모의 경제를 통한 고정비 분산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씨에스윈드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르면 상반기중에 일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풍력 타워 사업은 물론 하부 구조물 시장으로 풍력발전시장 내에서 수평계열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며 “사업 진출의 유형과 속도에 따라 2021년에도 큰 성장을 기대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