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 IC 입체적 확장"

입력 2021-05-04 13:58
수정 2021-05-04 17:20
상승정체구간 지하화 시사
GTX-D '김부선'도 합리적 방안 모색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한남 IC∼양재 IC 구간 등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묻는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의 질의에 "그 구간이 문제가 되고 있어서 지금 추진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동탄에서 강남 구간을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차량정체 해결을 위해 해당 구간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으로,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을 수립할 방침이다.

더불어 노 후보자는 4일 이른바 '김부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논란과 관련 "장관으로 일할 기회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나름대로 몇 가지 기준에 따라서 하다 보니까 경기지역이나 인천에서 제기하는 눈높이에 못 미치는 구간이 시안으로 제시됐다. 지역에서 말씀(논란)이 많은 것도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