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 시일 내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주력산업의 혁신과 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첨단 산업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힘을 쏟겠다고 했다.
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촉진과 핵심인력 양성, 기술개발 강화, 선제적인 사업재편과 국제표준 마련 등 미래형 산업 기반을 만드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에너지 전환을 안착시키고,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한 에너지 시스템 혁신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분산 전원 인프라 확대, 석탄과 원자력 발전 감축에 대한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지속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글로벌 통상 리더십을 중요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문 후보자는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마련과 글로벌 공급망 논의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질서 형성에 주도적으로 임하겠다"며 "FTA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하고 최대한 활용해 신남방, 신북방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또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새로운 무역협정 가입도 국익 관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