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 아파트 선호하는 3040세대... '경산 아이파크' 5월 분양

입력 2021-05-03 17:28


분양시장에서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영향력이 크게 자리 잡은 가운데, 주거지 선택 시 자녀를 위한 교육 환경이 더 중요하게 작용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지역 단위로 커뮤니티나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는 요즘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93만4078건이다. 이 중 40대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5만7112건으로 가장 많았고, 22만7768건으로 30대가 두 번째다.

이처럼 3040세대의 주택시장에서의 입지가 커지면서 자녀들의 안전 및 교육시설이 갖춰진 주거 단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주거 단지가 학교와 가까우면 자녀들의 통학에 대해 시간,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줄여준다. 또 같은 단지 내에서 학부모들간의 커뮤니티를 구성해 자녀들의 교우관계 및 학부모들 간의 정보 공유 등,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초등학교 인근 주거단지의 인기는 청약경쟁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올해 2월 분양한 '더샵 송도 마리나베이'가 대표적인 '초품아' 단지 중 하나다. 미송초, 인천미송중학교를 바로 옆에 두고 있으며 올해 3월 인천송담초가 신설되기까지 했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0.68대 1로 인천 올해 분양 시장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호반건설이 6일 경기도 오산세교지구에 공급한 '호반써밋 라테라스'는 특별 공급을 제외한 197가구 모집에 2,889명이 청약해 평균 1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바로 옆에 수청초가 위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대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다. 단지 인근에 경산 압량초등학교와 압략중학교가 위치해 있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또한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단지 근처엔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반경 1.5km 영남대학교 주변으로 조성된 영남대 상권과 신대부적지구 내 조성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