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대신 다회용기"…전통시장도 ESG 경영 동참

입력 2021-05-03 10:00


서울 소재 전통시장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달 30일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캠페인을 펼친 결과 전통시장내 일회용품 사용량이 대폭 줄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 신영시장과 연서시장의 반찬가게, 분식집 등 총 180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에코백 및 다회용기를 지참해 일회용 봉투·일회용품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전통시장 쿠폰(1천원)을 지급했다.

이 날 하루 동안의 캠페인으로 전통시장 내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시장 상인회는 밝혔다.

소진공은 시장내 ESG 경영 정착을 위해 전통시장 내 공기청정기 설치, 소공인 공동작업장의 디지털기술 접목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제고,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를 위한 클린제조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진공은 우리나라의 644만 소상공인과 1,413곳 전통시장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서, 환경보전 및 공공기관 사회적 책임 이행, 윤리투명성 강화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