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71%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달인 0.74% 대비 소폭 축소된 수치다.
수도권(0.96%→0.91%)과 서울(0.38%→0.35%), 5대광역시(0.77%→0.65%)도 상승폭을 줄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세부담 강화와 2·4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다만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경기(1.17%)·인천(1.47%) 지역 중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전국의 전셋값도 소폭 축소됐다(0.46%→0.36%).
수도권(0.51%→0.37%)과 서울(0.29%→0.20%), 5대광역시(0.59%→0.48%, 세종(0.66%→0.20%) 등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20%)은 정주여건 양호한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급등 피로감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상승폭 축소됐다.
경기(0.37%)는 정주여건 또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시흥·평택·동두천시 위주로, 인천(0.85%)은 역세권 인근이나 교통 환경 개선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