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1분기 리포트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1분기 리포트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주말 실적을 발표하고 온라인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과 대규모 부양책이 경제를 효율적으로 부활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도 이번에 증시와 보험업 호황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요. CNBC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66억 달러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보도했습니다.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가 투자를 통해 얻은 이익(Investment gains)은 46억 9천만 달러였는데 워런 버핏 회장은 계속 주주들에게 “잠재력을 빼고 단기적으로만 보면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대표 투자 종목 4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리포트와 함께 투자 규모도 밝혔습니다. 총 2,820억 달러의 투자 자본을 운용하고 있었는데요. 대표 네 종목이 전체의 70%가량을 차지 하는 양상입니다.
가장 많이 보유한 것은 단연 애플(AAPL)이었습니다. 3월 말을 기준으로 1,109억 달러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요. 워런 버핏은 작년에 애플 주식 일부를 매도한 것이 "아마도 실수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카드회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를 각각 400억 달러, 214억 달러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올해 30% 정도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네 번째 종목은 코카콜라(KO)였는데요. 211억 달러 정도 보유하고 있는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애플과 코카콜라 주가는 다소 내린 상태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섹터별 투자 비중
버크셔 해서웨이의 더 자세한 투자 상황은 이번 달 말에 있을 13F 공시를 통해서 알 수 있을 텐데요. 간단히 섹터별로 살펴보면, 소비재가 절반가량(48%)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금융이 28% 자리했습니다. 나머지 24%는 상업과 산업재 관련 종목들이었습니다. 워런 버핏은 항공주에 대해서는 아직 사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3F 공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정에 따라 1억 달러 이상 기관 투자가가 매 분기 실적 발표 후 45일 이내에 포트폴리오 변동사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보고서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