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동안 매출 8,184억 원, 영업이익 3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253.5%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5.1% 증가한 4,70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세아베스틸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자동차와 건설 중장비 수요가 회복되면서 제품 생산과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합금강 등 고부가가치 특수강 제품의 판매전략 확대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의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분기 44만3천 톤이었던 판매량은 2분기 29만1천 톤으로 저점을 찍은 뒤 3분기 31만8천 톤, 4분기 45만5천 톤 그리고 올해 1분기 48만 톤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세아베스틸의 자회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2% 증가한 3,209억 원을 기록했지만 니켈 값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136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세아베스틸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력비용 등 제조원가 줄이기 노력으로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스테인레스스틸 제품과 항공·방산용 고합금 알루미늄 업황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전기차용 특수강 제품 개발과 함께 풍력·원자력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