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폴란드에 EV용 분리막 부지 매입…"4.3조 규모"

입력 2021-04-29 10:09
수정 2021-04-29 10:11
"현지에 최소 80개 이상 일자리 창출"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대규모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다브로와 고르니차 지방정부는 SK이노베이션에 가토비스 경제특구의 30만 제곱미터 이상의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 규모이다.

앞서 SKIET는 지난달 폴란드에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3·4공장 추가 건립을 위해 1조 1,3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현지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분리막을 생산하기 위해 SKIET의 3, 4호 생산 공장을 증설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분리막 3·4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총 27억 3천만㎡로 전망했다.

폴란드 경제특구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현지에 최소 8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최초 투자액은 최소 1,1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