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에 부는 국산화 물결…한국철강협회, 부산항만공사와 MOU 체결

입력 2021-04-28 14:36
수정 2021-04-28 14:50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 이하 협회)는 지난 27일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 이하 공사)와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항만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항만분야 국산 철강재 발주 확대 협력과 항만관련 소재·부품 국산화 R&D 협력, 국가기반시설 종사자 대상 안전 강화교육, 하역장비 국산화 프로젝트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항만크레인(트랜스퍼·컨테이너)은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여 제작되고 있었으나, 최근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 소재의 사용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의 이 같은 활동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항만과 철강산업의 상호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철강협회는 부산항만공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허대영 한국철강협회 상무는 "국산 철강재는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소재"라면서 "부산항만공사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항만분야에서 국산 철강재 사용이 더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강협회는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K-Steel' 캠페인을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