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황반변성치료제 국내 임상1상 디자인 공개

입력 2021-04-28 11:32


압타바이오와 삼진제약은 공동연구 중인 황반변성치료제 ‘APX-1004F(SJP1804)’ 임상1상 디자인에 대해 포스터발표를 진행했다

'APX-1004F' 점안제 투여(1일 3~6회) 동물 실험 결과, 기존에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안구침습식(IVT) 치료 대비 우수한 효과를 도출했다.

압타바이오는 다음달 1~7일 개최되는 글로벌안과학회 'ARVO 2021'에 참가해 포스터발표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측은 "인간이 안구내 약물 반감기가 동물보다 긴 점을 고려했을 때 투여 횟수 줄여 임상을 진행해도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한 한국인 및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 임상1상 시험을 설계했다.

'APX-1004F'는 기존 치료제와 작용 기전을 달리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체내 효소 'NOX' 저해를 통해 안구의 염증·섬유화·신생혈관 생성 자체를 억제해 기존 치료제의 불응률·재발률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APX-1004F'의 국내 임상1상 IND를 신청했으며 현재 승인을 대기중인 상황"이라며 "IND가 승인되면 국내 기관을 통해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번 글로벌안과학회를 통해 임상 설계를 먼저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과 'APX-1004F'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