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레드필 숨튼' 허가임상 신청

입력 2021-04-27 17:14
수정 2021-04-27 18:14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호흡 재활 디지털 치료제 ‘레드필 숨튼’에 대한 허가임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레드필 숨튼’은 산소포화도계와 진단폐활량계를 연동해 재활 치료를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는 신체상태에 맞는 재활 운동 계획을 확인할 수 있고, 컨디션에 따른 운동 단계 조정과 운동 수행 가이드를 통해 효과적인 재활 운동을 할 수 있고, 의료진은 환자재활수행 리포트를 토대로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2018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레드필 숨튼'의 탐색 임상을 통해 호흡기 질환자의 운동능력과 삶의 질 향상, 급성 악화 모니터링 등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허가임상이 완료돼 상용화 될 경우 기존 가정 내 자가 호흡 재활의 수준을 크게 뛰어 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 권희 이사는 “임상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차질없이 제도화 돼 치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방치되는 질병 없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료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