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입국·검역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보다 지역사회 내에서 전파된 사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 국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주요 3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86명 늘어 총 5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86명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76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자가 10명이다.
국적을 보면 내국인이 58명, 외국인이 28명이다.
이들 가운데 34명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이며, 나머지 52명은 지역에서 전파된 국내발생 사례다.
국내발생 52명 중 41명은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고, 11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다.
현재까지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은 총 38건이다.
해외유입 34명 중 18명은 입국 검역 단계에서, 14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격리면제자 입국 후 검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