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의 오피스텔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2021년 1~3월) 송도국제도시(송도동)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370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53건 대비 약 598% 증가했다.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건수로, 지난해(2020년1월~12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매매 건수(579건)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분기별 오피스텔 거래량은 △2020년 1분기 53건 △2020년 2분기 181건 △2020년 3분기 133건 △2020년 4분기 212건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초, 송도국제도시가 6.17 부동산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그 열기가 오피스텔로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대출 한도 등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해 수요자들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올들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오피스텔 매매가 또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데다 매매가 또한 저렴해 1~2인 수요층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송도는 학군,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구 유입이 꾸준한데다 GTX-B노선, 복합쇼핑몰까지 예정돼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1개 단지, 255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대비 (4,916실) 공급 물량이 감소돼 수요자들이 집중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1공구 B3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송도아크베이'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오늘(27일)까지 분양 홈페이지에서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계약은 29~30일과 내달 3~4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더샵 송도아크베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1,03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255실로 조성된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단지 내부는 전 실이 3개의 방과 2개의 욕실, 주방, 거실로 이뤄져 있다. 일부 호실은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4베이 구조가 적용됐다. 여기에 드레스룸,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남녀 사우나, GX룸, 1·2인 오피스, 스마트라운지,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인천 지하철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로 인천 도심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제2경인고속도로도 가까워 인천국제공항과 경기 서남부,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GTX-B노선이 계획되어 있어 향후 서울역까지 3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근으로 커낼워크, 코스트코, 롯데마트,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홈플러스 등 쇼핑시설이 가까우며 송도 세브란스 병원도 계획돼 있다.
또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연송초등학교, 신정중학교, 인천포스코고등학교, 연송고등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한편 지난 21일 개관한 '더샵 송도아크베이' 오피스텔 사이버 견본주택은 업계 최초로 최신 VR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사이버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코로나 19로 견본주택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가상현실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