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홍승희 종영 소감 “청춘을 다해 살아가는 수많은 ‘심은호’들에게 많은 공감을 전하고 싶었다”

입력 2021-04-27 10:00



배우 홍승희가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의 종영을 앞두고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빌레라’는 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극 중 홍승희는 어릴 적부터 아빠 성산(정해균 분)의 계획대로 살아오다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홍승희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인턴 생활 속 고군분투하는 은호와 완벽히 동기화된 모습을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FM모범생답게 성산의 기대에 부응해 대기업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 앞에 쓰디쓴 성장통을 겪는 은호의 모습은 이 시대 많은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내기도.

또한 박인환과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할아버지-손녀’ 케미는 물론, 송강과의 티격태격 청춘 케미까지 자랑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 것. 이처럼 홍승희는 ‘나빌레라’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은호의 다채로운 감정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27일 종영을 앞둔 홍승희는 “치열하게 최선을 다 해 청춘을 살아 가고 계시는 수많은 심은호 분들이 은호를 통해 많은 공감과 조금이나마 응원과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또 “나빌레라 라는 작품 자체는 물론, 현장에서도 너무나 좋은 선배님들 감독님, 스텝분들과 언제나 따뜻함을 느끼며 촬영했던 작품이기에 시청자분들께도 그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그렇게 느껴 주신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했다”며 그간 은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나빌레라’라는 좋은 작품에 은호로 찾아 뵐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이며 애정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홍승희는 오는 5월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으로 열일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