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일부터 공식 발효되는 베트남-영국 간 자유무역협정(UKVFTA)이 영국 의료 기업들에게 베트남 시장 개척의 기회를 열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호찌민 영국 에밀리함블린(Emily Hamblin) 총영사는 "이번 자유무역협정 발효로 향후 6년 안에 99%의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말하며 "영국이 디지털 기술과 전환 등의 앞선 기술로 베트남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 시장으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베트남 의료시장으로 참여를 시사했다.
이어 "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은 비단 무역 관계만 교류에 있지 않다"며 "UKVFTA의 공식 발효 후 첫 단계에서 베트남은 영국의 창의적인 솔루션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베트남 니틴 카푸어(Nitin Kapoor) 대표는 "수 백만 명의 베트남 환자들이 첨단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 UKVFTA 협정에 높이 평가한다"며 "베트남과 영국이 향후 10년 내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의료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UKFTA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이미 지난해 리얼캐피탈런던(Real Capital London)은 호찌민시에서 462병상 규모의 병원, 의료연수원, 종합병원, 약국, 숙박시설, 노인요양원 등이 갖추며 홍안 메티컬캠퍼스 사업(the Hong Anh Medical Campus project)을 시작했다.
이 사업(프로젝트)은 총 4단계로 나뉘며 오는 2030년 이전에 2단계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호찌민 영국 영사관은 "이제 5월 이후 양국간 무역장벽이 줄어들어 특히 의료 분야에서 더 많은 영국 기업들이 베트남으로 진출을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