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20.71포인트 급락, 가까스로 1210선에 턱걸이하며 장을 마쳤다. 대부분 대형주들의 강한 매도 압력으로 하락했다. 91개 종목이 상승을, 340개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
베트남증시의 이날 거래액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4%가량 빠진 총 19조2400억 동(VND)으로 미화 약 8억3700만 달러로 최근 4거래일 중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1275.04포인트로 -2.02%(26.35포인트) 급락했는데, 30개 대형주 중 26개 종목이 하락하며 VN30지수는 11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이날 -4.92%, 빈홈스(VHM)는 -5.14%, 빈리테일(VRE) -5.03%로 급락장이었는데, 베트남 경제매체들은 이들의 주식하락이 VN지수를 약 16P 이상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비나밀크(VNM) -3.52%, 호아팟그룹(HPG) -2.31%, 마산그룹(MSN) -5.00%, 사이공맥주(SAB) 1.43%, 베트남고무그룹(GVR) -2.27% 등 대부분이 급락했는데 부동산 개발사 노바랜드(NVL)만 6.92% 급등했다.
업종별로 도매업 -1.98%, 부동산업 -3.15%, 보험업 -2.39%, 증권업 -3.22%, 정보통신업 -2.32%을 기록했다.
베트남 국유은행들의 경우 비엣콤뱅크(VCB) -5.19%,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은 -3.57%, 베트남은행(CTG) -3.87%, 군사은행(MBB) -2.31%로 모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민간은행 부문 종목은 테크컴뱅크(TCB) -2.59%, 아시아커머셜은행(ACB) 0.30%, 호찌민개발은행(HDB) -1.49% 각각 하락했지만, VPB뱅크(VPB)는 3.92%, 사콤뱅크(STB)는 0.45% 상승으로 이날 은행주들의 성적은 각각 달랐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04% 하락하며 280.68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1.21% 상승하며 79.42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