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가 20년 넘게 사랑받아온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 실황을 스크린에 옮긴다.
CGV는 짙은 사랑의 여운을 주는 창작 뮤지컬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을 5월 5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감성에 맞게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2000년 1월 초연된 이후 지난해까지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며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공연은 지난해 10월, 2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공연을 영상화했다. 2015년 시즌에서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를 연기해 주목받았던 규현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사랑을 받았던 이지혜가 ‘롯데’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피아노 1대와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10대로 구성된 챔버 오케스트라는 애잔하고 힘 있는 선율의 연주로 작품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고, 풀 HD 카메라 7대를 동원한 공연 실황 촬영은 스크린으로도 오프라인 공연의 감성과 현장감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박준규 CGV ICECON 콘텐츠사업팀 팀장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표정 연기와 챔버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선율을 극장의 큰 화면과 풍부한 음향으로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극장에서의 뮤지컬 관람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