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 모건스탠리 선정 탄소 감축 수혜주

입력 2021-04-26 08:00
수정 2021-04-26 08:01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탄소 배출을 10년 안에 50% 이상 줄이겠다"고 발표하며 환경 정책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표명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속에서 모건 스탠리가 탄소 감축 수혜주들을 골랐는데요. 테마별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클린테크: 선런(RUN), 솔라엣지 테크놀로지(SEDG), 아틀란티카 서스테이너블 인프라스트럭처(AY)

클린테크(근본적인 오염 발생을 줄이는 환경 기술) 분야에서 모건 스탠리의 최고 선호 종목은 '선런'이었습니다. 선런이 옥상형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분야 선두업체라고 평가했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현재 클린테크 전반적으로 주가가 다소 내린 상태라며, 솔라엣지와 아틀란티카도 유망하게 봤습니다.



△전기차: 앱티브(APTV),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TSLA), 피스커(FSR)

전기차 분야에서는 '앱티브'를 가장 선호했습니다. 바이든이 전기차 산업에 1,740억 달러의 인프라 투자를 선언하는 등 전기차 업계 호조 속에서 앱티브가 저평가 상태라고 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GM과 테슬라, 피스커도 유망하게 봤는데요. 특히 피스커는 점점 커지는 전기차 시장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고 전략적인 기반이 잘 돼 있는 사업 모델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유틸리티: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 엑셀론(EXC), AES(AES)

유틸리티 섹터에서는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에 매수의견을 제시했고, 이 외에도 엑셀론와 AES 같은 전력기업들도 유망하게 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탈 탄소와 EPS 성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현재의 ESG 트렌드가 절대적인 탄소 배출량보다는 '변화율'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엑손모빌(XOM), 셰브론(CVX)

에너지 분야에서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을 가장 선호했습니다. 탄소 포획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유망하게 봤는데요. 탄소 포획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 기술은 배기가스를 분리 저장하는 과정에 오염 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으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모건 스탠리는 CCS 시장이 2050년까지 2,250억 달러 규모 정도로 커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산업: 존슨 컨트롤스 인터네셔널(JCI), 트레인 테크놀로지(TT), 캐리어 글로벌(CARR)

마지막으로 산업 분야입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공업 분야의 탈 탄소화가 특히 어렵지만 이것이 청정한 미래의 핵심이라면서 '존슨 컨트롤스'를 유망하게 봤습니다. 이 회사가 고효율 공기조화기술(HVAC)에 15년간 3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1.7기가톤 줄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