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유인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했다.
AFP 통신은 24일(미국시간) 오전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엔데버'(Endeavour)가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엔데버는 23일 오전(미국시간) 우주 비행사 4명을 실은 스페이스X 우주선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엔더버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중 한 명인 셰인 킴브러는 ISS의 우주 비행사 섀넌 워커와 교신에서 "우리가 여기 와서 기쁘다. 몇 분 후에 보자"고 말했다.
'크루-2'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가 유인 비행에서 로켓과 캡슐을 모두 재활용한 첫 사례로, NASA 소속 킴브러와 메건 맥아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호시데 아키히코, 유럽우주국(ESA)을 대표한 프랑스 공군 조종사 출신 토마 페스케다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앞으로 ISS에 6개월간 머물면서 과학 실험과 정비 업무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