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전 국토의 0.25%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2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53.3㎢로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토면적(10만 413㎢)의 0.25%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1조 4,962억 원으로 작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토지 보유자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억 3,327만㎡로, 전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6%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고,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외국인이 4,574만㎡(전체의 18.1%)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국에서 보유면적이 가장 컸다.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 제주 2,181만㎡(8.6%)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가 1억 6,785만㎡(66.3%)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인 2,136만㎡(8.4%),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