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 650명…22일 700명 안팎 예상

입력 2021-04-21 22:1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1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5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77명보다 2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29명(66.0%), 비수도권이 221명(34.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26명, 경기 188명, 경남 44명, 부산 32명, 울산 30명, 강원 26명, 경북 23명, 대구 17명, 인천 15명, 충북 13명, 대전 11명, 광주 8명, 전남 7명, 전북·충남 각 5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 많게는 700명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4명이 늘어 최종 731명으로 마감됐다.

주 초반 다소 주춤했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700명대까지 늘어난 상태다.

이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98명→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4.6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19.0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