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15호점이 20일 베트남의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낫짱(Nha Trang)에서 오픈했다.
최근 베트남 매체들은 "총 면적 4700㎡ 규모의 낫짱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은 이미 현지인들에게서는 랜드마크로 통한다"라고 소개했다.
해당 매체들은 "낫짱시에서 가장 요지로 통하는 골드코스트 쇼핑몰에, 롯데면세점과 롯데리아 패스트푸드점 등 롯데 계열사들이 주거시설과 사무실, 쇼핑 등과 함께 입점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시장에 진출 후 10년 이상 베트남 토종 소매 유통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베트남 국민들에게서 식품 품질과 안전에 대한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들은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롯데'라는 브랜드와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같이 떠올리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소프트 랜딩으로 진출한 롯데마트는 해마다 꾸준히 자사점포를 늘려왔다.
매출도 2012년 680억원에서 2019년 3430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폭 감소하며 주춤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롯데마트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주요 고객층인 1~2인 가구 중심의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가벼운 식사거리와 베이커리 등 델리 상품군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왜 '롯데마트'로 가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내놨다.